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다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언론은 미국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낮은 인플레이션과 비교적 양호한 경제 성장을 이룬 시기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첫 임기(2017~2021년) 초반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경제적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전 정책 다시 시작

올해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경제의 여러 요인을 분석할 때 종종 '소프트 랜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2025~2029년 임기의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상황은 훨씬 더 예측 불가능해졌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조셉 스티글리츠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 단계에 있다고 믿지만, 이 단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백악관에 복귀하는 2025년 1월 20일에 끝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동맹들은 취임 후 100일 동안 포괄적이고 야심찬 보수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우선 순위는 이민과 일련의 경제 개혁과 관련된 가장 많이 거론된 선거 공약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 "화살표"는 첫 임기 이후 중단했던 기존 정책을 다시 시작하는 동시에 현재 행정부의 일부 정책을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행정 절차와 협상으로 인해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 실행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임기 동안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는 관세에 관한 것인데, 이는 그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행동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1974년 미국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그는 불공정 무역 관행이나 국가 이익에 해로운 관행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선거 운동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경제적 도구는 수입품에 대한 포괄적 관세와 국내 세금 감면 정책이었습니다. 그는 선거 전에 말했듯이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상품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공약을 이행할 경우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급증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가 제안한 정책, 즉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국내 세금 인하, 이민 제한 등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의 정책들은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이미 높은 연방 예산 적자에 큰 압박을 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경로를 재고하도록 강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닐 카시카리는 다른 국가들이 무역 전쟁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욱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 미국 제조업 연합(Alliance for American Manufacturing)의 스콧 폴 회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적 의제는 경제 성장을 자극하고 미국의 제조업을 되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회복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명 손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콧 폴이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맡은 경제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GDP 성장률은 꾸준히 유지되었고, 소매 판매는 예상치를 넘어섰으며, 실업률은 4% 정도로 유지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최고치에서 2% 목표치 근처로 완화되었습니다. 더욱이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 완화 주기에 돌입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의 황금기?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중요한 공약은 기후 보조금을 삭감하고, 현 대통령의 디플레이션법에서 일부 환경 정책을 폐지하고, 석유, 가스, 석탄 생산자에 대한 세금 감면을 포함하여 석유 탐사 및 생산을 더욱 확대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미국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고, 1월 20일부터 1년 안에 에너지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는 "드릴, 베이비, 드릴!"이라는 슬로건처럼 미국을 "에너지 주도 국가"로 만들 뿐만 아니라, (대략적인 번역: 잠깐만요. 더 기다려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인공지능(AI)이 "미국의 새로운 황금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명의 저명한 혁신가인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비츠는 트럼프의 또 다른 발언을 언급하며 "그는 AI가 무섭지만 우리가 이겨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리콘 밸리는 이제 대통령 당선자에게 호의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경제 대국인 중국과 경쟁하면서 AI 개발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미국을 이끌고 통합하는 데 모든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트럼프에게 호의를 보낸 유일한 대형 기술 리더는 아니었습니다. Google, Apple, Microsoft, Satya Nadella, OpenAI 등 기술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미국의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 의향"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거대 기술 기업들의 열광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보였던 미온적인 반응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시 그들은 백악관의 초대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싸움에서 미국의 기술 기업들의 동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통령 당선자가 베이징과의 무역 전쟁에서 필요로 하는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반독점 및 경쟁 정책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공화당은 당선인이 설정한 의제에 맞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이 기자들에게 말했듯이, "거의 모든 것을 고치겠다"는 정신에 따라, 그들은 먼저 국경 보안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민이 요구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 후 바로 경제에 뛰어들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