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모스크바에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4일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와 동맹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이례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위성 및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제공할 것입니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KCNA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은 모스크바가 평양과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습니다.
"왜 안 되겠어요? 우리 이웃이잖아요. 러시아에는 '이웃을 선택할 수 없으니 평화롭게 함께 사는 게 낫다'는 옛말이 있어요. "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합동 훈련 가능성에 대해 한 발언을 인용했다.
한국 연합 통신 은 앞서 한국 정보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평양을 방문한 쇼이구 국방장관이 김정은에게 러시아와 북한이 중국과 함께 해군 훈련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사용할 북한의 탄약과 군수품 구매를 위한 "비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작년에 러시아에 미사일과 로켓을 공급했다고 비난하며, 해당 무기가 와그너 그룹이 사용하도록 배정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이 바그너에게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습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고, 북한은 미국이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내"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북한은 모스크바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북한은 유엔에서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지지하며, 미국과 서방 동맹국의 "패권적이고 자의적인 정책"이 전쟁의 원인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19년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Ngoc Anh ( 로이터 통신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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